-
‘스토브리그’ 남궁민과 오정세가 ‘본투비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옥신각신 ‘끝판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지난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
남궁민과 오정세는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우승 청부사’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만년 하위권 드림즈 구단주 조카이자 사장 권경민 역을 맡아 극과 극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에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남궁민과 오정세는 선수들의 ‘약물 파동’에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강두기의 약물을 확신한 권경민(오정세)이 약물 선수에 대한 더 강력한 징계를 통과시킨 것. 이후 강두기가 약물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지고, 오히려 임동규(조한선)가 원정도박을 했음이 드러난 가운데, 백단장(남궁민)이 72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임동규의 재영입을 제안하는 ‘충격 엔딩’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
이와 관련 남궁민과 오정세가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할 날카로운 ‘신경전’을 예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백승수와 권경민이 결재 사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장면. 백승수는 ‘7전 8기’ 정신으로 무장한 채 설득을 시도하는 ‘오뚝이 단장’으로 변신, 파괴력 폭발하는 드릴 시선으로 권경민을 쳐다본다.
반면 ‘경민온탑’의 자세로 흔들림 없는 반응을 유지하던 권경민은 오히려 백단장을 저격할 일갈을 쏟아내며 ‘설득 전’에서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인다. 과연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설득 서바이벌’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이 사건 이후 드림즈에는 어떠한 파란이 닥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오정세는 영혼의 단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뛰어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안방 1열의 감탄을 부르는 남궁민과 오정세의 명품연기가 ‘스토브리그’ 14회에서 또다시 발휘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스토브리그’ 14회는 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