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국 여행 중 고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되는 유튜버 BJ 갓성은 입국 논란

기사입력 2020.02.07 17:55
  • BJ 갓성은의 아프리카TV방송 캡쳐
    ▲ BJ 갓성은의 아프리카TV방송 캡쳐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는 한 BJ가 태국 여행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귀국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BJ 갓성은은 지난달 31일 방송 일정 소화 겸 여행 등을 목적으로 태국에 방문했다. 일주일간 태국을 머물며 대학교와 놀이동산, 전통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태국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5명을 넘어섰으며 국내에도 태국 방문 후 감염된 사례가 있다.

    BJ 갓성은은 7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고열과 구토, 두통을 호소했다. 또한 온도계를 이용해 체온을 잰 결과 38.9도의 고열 상태임을 보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드러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이 BJ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열과 기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들이 보이고 있다. 귀국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송 시청자들은 증상이 있는데 태국 보건당국에 신고부터 해야 하며 당장 귀국하는 것은 민폐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 BJ의 발언은 여러 커뮤니티에 옮겨졌고 방송 및 발언을 본 네티즌들은 검사를 받고 조취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해열제의 힘을 빌려 당장 귀국하는 것은 민폐라고 이 BJ를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 확정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이 상충하기도 했다.

    한편, BJ 갓성은은 이전에도 별풍선을 받기 위해 원전 폭발사고 뒤 출입이 통제된 일본 후쿠시마의 한 마을을 방문,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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