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908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6.4%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708억원을 기록하면서 2018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최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에도 불구라고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은 290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갈등, 홍콩 정세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 3.8% 증가했으며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수송실적 9.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비롯해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노선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