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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부도시 '트론헤임(Trondheim)'은 최근 2020 유럽의 미식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창의성 및 미식 혁신 자극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개발시키며 젊은 세대를 채용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2월 17일 북유럽 전역의 요리사와 음식 애호가들이 미슐랭 가이드로 더 잘 알려진 2020 북유럽 미쉐린 가이드 발간에 참석하기 위해 트론헤임에 모인다. 이미 별을 받은 8곳의 노르웨이 식당은 별을 유지하려 했고, 심지어는 별을 더 받으려 한곳도 있었다. -
2014년에 출시된 미쉐린 북유럽 가이드의 첫 번째 에디션 이후 별을 받은 작은 레드 호텔과 레스토랑은 크게 성장을 한 바 있다. 현재 종이와 온라인으로 소개되는 안내서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및 페로 제도에 위치한 260개 이상의 레스토랑 정보가 들어 있다.
별 한 개에서 세 개를 받은 노르웨이 레스토랑은 자그마치 64개이고, 총 별의 개수는 80개에 이른다. 그중 34곳의 레스토랑은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고, 150곳의 레스토랑은 미쉐린의 상징인 ‘더 플레이트 미쉐린’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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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판 가이드에 따르면 북유럽 레스토랑이 새롭게 별 한 개를 획득하였고, 두 곳 모두 트론헤임에 위치한 팡(Fagn)과 크레도(Credo)이다. 그중 하이디 케르 칸(Heidi Bjerkan)이 관할하는 크레도 지역은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번째 북유럽 미슐랭 가이드 지속 가능성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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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트론헤임 올라브스할렌(Olavshallen)홀에서 전임자의 발자취를 따라 올해의 평가원들은 더 많은 별을 북유럽 레스토랑에 몰려들게 할 전망이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 달 풀 렌느(Gwendal Poullennec)가 2020 북유럽 미쉐린 가이드를 발표할 때 셰프, 기자와 함께 특별히 초대된 게스트도 참석하게 된다.
트론헤임 관광국 디렉터 타냐 홀른(Tanja Holmen)은 미쉐린 가이드가 마침내 트롬헤임으로 향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미쉐린이 트론헤임을 북유럽 스타 수여 개최 도시로 선택한 것과 노르웨이에서 최초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점을 매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트론헤임에 숙련된 요리사와 양질의 농산물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생산자와 로컬 단체가 없었더라면 이번 일은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최고의 레스토랑과 세계 각국에서 일한 젊은 요리사들이 최근 몇 년 동안 트론헤임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식재료가 있는 곳에서 요리하길 원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자신의 식당을 열었다. 또한 그들은 헌신적이고 창의적이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이 뛰어나기도 했으며 몇 년 안에 도시 식당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이 점이 트론헤임이 지금 노르웨이의 새로운 음식의 수도이자 북유럽 풍미의 본거지가 된 이유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노르웨이의 미쉐린 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트론헤임에 위치한 팡과 크레도 △스타방에르에 위치한 사비 오마카세 △수도에 위치한 별 하나 레스토랑 갈트, 콘트라스트, 레나, 스탓홀데르고르든.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오슬로에 있는 스말한스 레스토랑에서는 좋은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