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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강점은 넘치는 끼"…시그니처, '눈누난나'로 가요계 출사표

기사입력 2020.02.04 18:29
  • 시그니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시그니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시그니처의 데뷔 리드 싱글A '눈누난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시그니처는 채솔, 지원, 예아, 선, 셀린, 벨, 세미까지 총 일곱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지난 2017년 데뷔한 걸그룹 굿데이 출신의 채솔, 지원, 벨(럭키), 예아(하은), 선(비바) 등 다섯 명에 셀린과 세미가 합류해 시그니처를 완성했다.

    첫 데뷔 무대에 오른 셀린은 "어제저녁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나니 데뷔한 게 실감이 난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고, 세미 역시 "데뷔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함께 고생해준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여기에 일지아트홀에서 굿데이로 데뷔 후 같은 무대에서 재데뷔하게 된 선은 "솔직히 지금 여기 무대에 올라와 있는 것도 실감이 안 난다.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벨은 "방금 한 커버곡 무대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긴장된다"고, 지원과 예아는 "많이 연습해준 멤버들과 도와주신 회사 분들께 감사하다.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비로소 실감이 난더"며 "저희 멤버들이 지금 떨고 있을 텐데 첫발 뗀 신인인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2020년 새해 첫 데뷔 걸그룹인 시그니처는 발랄한 에너지와 군무로 첫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틀곡 '눈누난나'에 대해 지원은 "즐거울 때 자기도 모르게 '룰루랄라'라는 말을 하지 않나. 그 말을 '눈누난나'라는 귀여운 표현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모티브로 한 곡이 저희 타이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트랩을 기반으로 묵직한 덥스텝과 디스코 장르가 혼합돼 있고, 리드미컬하게 변화라는 드럼이 아주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리스너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눈누난나'에 대해 예야와 선은 "출퇴근 때 들으면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아는 "저희 곡이 제목처럼 '눈누난나' 하면서 신나는 느낌이 드니까 지치고 텐션이 떨어질 수 있는 월요일 출근길에 들으시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선은 "저는 금요일에 퇴근하시고 듣는 걸 추천한다. 퇴근길이 더 즐거워 지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 무대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대다수인 만큼 시그니처는 타 걸그룹과의 차별점으로 '끼'를 꼽았다. 선은 "저희 팀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멤버들의 끼가 아주 난리가 난다. 그 중에서 메인보컬인 예아 언니가 메인 댄서인 제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끼가 많다"고 칭찬했다.

    또한, 셀린은 "저희 음악은 풋풋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공존하기 때문에 들으시면 노래가 귓가에 맴돌고 강렬한 인상이 남으실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데뷔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시그니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언급했다. 예아는 "저희 팀명이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검색하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는 '시그니처'를 검색하면 저희가 맨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은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대중분들이 유튜브를 켜서 뭘 볼지 고민하지 않고 '시그니처'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인지도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은 "저희는 팬분들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저희가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한다"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경자년 새해 첫 데뷔 걸그룹이자 C9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첫 걸그룹 시그니처는 오늘(4일) 저녁 6시 시그니처 데뷔 리드 싱글 A '눈누난나'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 ▲ 【DEBUT】 시그니처(CIGNATURE) - ‘눈누난나(NUN NU NAN NA)’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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