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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월부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 가동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거래 약관을 딥러닝 기반의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자동 검출하여 법무 검토를 통해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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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을 통한 약관을 일일이 확인했던 방식에서, 약관 공정화 시스템(POS-ComplAi, 포스 컴플라이)을 활용한 일괄 심사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비췄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일하는 방식의 스마트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 약관을 사전에 근절하는 적극적인 약관 일괄 심사를 통해 법 위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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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그룹사별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개선해 그룹사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바람직한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하고, 모든 사업에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고 동반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황민수 기자 stock@chosun.com
- 이헌승 기자 hellomas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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