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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감염성 질병 확산 우려까지 커지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와 함께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면역력 강화를 돕는 성분이 담긴 제품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헬시업 푸드’가 재각광 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와 수분보충에 좋은 블랙푸드 원료로 한 식음료검은색을 띄는 식재료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올 겨울철에는 블랙푸드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신체 건강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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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보리차 음료다. 블랙보리의 주원료인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 품종으로 꼽히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법 중 하나인데,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차인 블랙보리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블랙보리 라이트’는 체내 중금속 배출 효과가 알려진 검정보리에 기관지에 좋은 맥문동을 추가한 블랙보리 확장 제품으로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 블랙보리가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차음료라면 ‘블랙보리 라이트’는 보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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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은 신선한 우유에 블랙푸드 4종과 비타민D를 담은 액상 대용식 ‘핸디밀 블랙&비타D’를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 D는 블랙푸드와 같이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세균이 체내에 침투 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핸디밀 블랙&비타D’에는 1일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의 60%에 해당하는 240IU가 포함됐다. 특히 자연 원료인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비타민D를 분말 형태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1A등급 신선한 원유에 고소한 풍미의 검은콩, 검은깨, 흑미, 팥과 같은 블랙푸드를 분말 형태로 넣어 아침에도 부드럽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장 건강 끌어올리는 식음료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70%는 장에 분포되어 있다. 이에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함께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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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식품의 프리미엄 요구르트 ‘런(Run)’은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라프티(LAFTI@) L10이 함유된 제품으로 비타민B2와 칼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유당의 소화가 어려운 사람을 위한 락타아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올리고당 등의 원료를 사용했으며 120mL에 54kcal로 발효유 중 가장 낮은 열량을 자랑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해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달콤한 초콜릿에 기능성을 접목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장 건강을 위한 초콜릿 ‘젠느 프락토올리고당’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하루 권장량에 해당하는 7000㎎의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100배가량 증가시키고, 비만을 유발하는 유해균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의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면서도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 유산균과 달리 대부분 성분이 장까지 도달해 ‘방탄유산균’으로 불리기도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위한 한 끼 대용 식음료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은 종종 식사를 거르기도 한다. 밥을 굶으면 과식을 하게 되고 일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불규칙한 식사는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대용 에너지바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해 면역력을 향상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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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는 바쁜 일상으로 놓치기 쉬운 영양 함량을 높이기 위한 ‘고영양 에너지바’ 2종을 출시했다. ‘고단백질 브라우니’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보충에 제격이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 계란 1개와 비슷한 15%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13%에 해당한다. 우유에서 단백질 성분만 추출한 농축 유청 단백질로 체내 흡수가 빠르다.
‘고식이섬유바’는 식이섬유와 장내 유익균에 이로운 프리바이오틱스 등 장 건강을 돕는 성분으로 채웠다. 땅콩·귀리 등에 치커리 뿌리 추출물을 더해 하루 권장량의 22% 수준의 식이섬유를 담았다. 식이섬유 함량은 17%로 시중 제품보다 60% 가량 많은 편이나 열량은 139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