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1월 국내 3만7050대, 해외 17만80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1만5112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2.5% 감소, 해외는 3.6% 증가한 수치이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17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9007대, K3가 1만9674대로 뒤를 이었다.
-
국내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3만70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설 연휴가 2월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어 근무 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048대)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승용 모델은 총 1만9805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K5의 판매 호조를 앞세운 K시리즈는 K3(1800대), K7(3939대), K9(612대) 등 총 1만4399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35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352대, 쏘렌토 1830대, 모하비 1428대 등 총 1만2812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1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3대가 판매됐다.
해외는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7만806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9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549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 쏘렌토, 4세대 카니발 등을 앞세워 기아차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