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과 2.7조원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0.02.03 14:02
에코프로비엠, 이르면 1분기 포항에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 착공 예정
  •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로, 총 계약 규모는 2조7413억원이다.

    충북 청주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던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이르면 1분기 중 포항에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양극재 공장은 3개 생산라인을 갖춰 연간 생산능력 2만6000t을 갖출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투자가 후방 업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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