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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신나게 보내볼까? 집에서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작

기사입력 2020.02.01 07:0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외출이 꺼려지는 주말, 집에서 볼만한 콘텐츠를 어떤 것이 있을까? 주말을 더 신나게 해줄 넷플릭스 추천작을 소개한다.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
    이태원 클라쓰 Itaewon Class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레전드 웹툰이 넷플릭스에 찾아온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인생 웹툰’으로 꼽는 동명의 다음 웹툰이 원작으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이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쌈 마이웨이’부터 영화 ‘청년경찰’, ‘사자’까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박서준이 가슴에 뜨거운 분노를 안고 사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맡아 1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박새로이가 이태원에 오픈한 ‘단밤’ 포차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천재 조력자로 활약하는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은 영화 ‘마녀’로 화려하게 데뷔한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여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연출을,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노래와 명성, 그 뒤에 숨겨진 그녀의 진짜 모습
    미스 아메리카나 Miss Americana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세계를 사로잡은 팝 디바의 모든 것이 밝혀진다. ‘미스 아메리카나’는 최고의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진짜 얼굴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미국 컨트리 팝의 아이돌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그래미 시상식 1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9회 수상에 빛나는 말 그대로 슈퍼스타다. 명성에 걸맞게 남자친구, 인간관계 심지어 외모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2020년 선댄스 영화제 공식 선정작이기도 한 ‘미스 아메리카나’는 무대에서 빛나는 작곡가 겸 가수이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든 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대중 앞에서 착하게 손 흔드는 소녀에 멈추지 않고 자기 뜻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의 아름다운 성장을 담은 ‘미스 아메리카나’를 확인해보자.

    인생 최악의 내기인가 최고의 행운인가!
    언컷 젬스 Uncut G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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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언컷 젬스’는 빚더미에 앉게 된 뉴욕의 보석상 하워드가 인생 역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건 한탕을 계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뉴욕 다이아몬드 거리를 주름잡던 하워드, 도박중독에 빠지고 그의 상품이 탑 셀러와 여자친구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서 사채업자의 압박을 받게 된다. 아담 샌들러가 하워드 역을 맡아 한층 더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며 ‘정점에 올랐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굿 타임’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새프디 형제가 탁월한 감각으로 하워드의 고군분투를 긴장감 넘치게 연출했다. ‘언컷 젬스’는 제46회 텔룰라이드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평론가와 관객에게 극찬을 얻었고, 지난 12월 열린 전미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화 톱 10에 선정되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모험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덩케르크’ 등을 연출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연출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머지않은 미래, 생명력을 다해가는 지구에서 전직 연구원 쿠퍼는 비밀리에 운영되어온 NASA 본부를 찾게 되고 인류의 운명이 걸린 다른 은하계로의 여행을 제안받게 된다. ‘인터스텔라’는 웜홀, 블랙홀, 5차원의 시공간까지 뛰어넘어야 했던 쿠퍼의 위대하고 외로운 여행을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시각화하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등 명배우의 열연과 한스 짐머의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져 국내 개봉 50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주말, 감동의 웜홀 속으로 다시 한번 빠져보자.

    막이 오르는 순간 위대한 사랑이 시작된다!
    물랑 루즈 Moulin Rouge!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물랑 루즈’는 1899년, 파리를 배경으로 몽마르트르 언덕의 카바레 ‘물랑 루즈’에서 벌어지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위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 ‘물랑 루즈’, 최고의 뮤지컬 가수 샤틴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진다. 크리스티앙은 그녀가 있는 ‘물랑 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만, 사랑이 깊어질수록 슬픈 운명이 점점 가까워진다. 영화 ‘댄싱 히어로’,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바즈 루어만 감독의 ‘붉은 커튼’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물랑 루즈’는 루어만 감독에게 ‘비주얼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하며 제7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미술상과 의상상을 안겨줬다. ‘레이디 마말레이드’, ‘유어 송’, ‘엘리펀트 러브 메들리’ 등 공전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OST 역시 ‘물랑 루즈’를 명작 반열에 오르게 한 또 다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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