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우한폐렴 ‘긴급구호 물품’ 지원하며 힘 보태는 기업들

기사입력 2020.01.31 14:10
  • GS리테일·아모레퍼시픽·포스코·롯데그룹 등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긴급구호에 생수, 컵라면 등의 먹거리부터 생필품, 마스크, 손 소독제를 긴급 지원한다.

  • GS리테일 물류센터에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 사진제공=GS리테일
    ▲ GS리테일 물류센터에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진천시와 협의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충청북도 진천의 격리시설에 대피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긴급구호물품은 도시락, 생수, 컵라면 등 먹거리를 비롯해 유어스 물티슈, 가그린, 치약칫솔세트 등 1억원 상당의 기본적인 위생 생필품이다.

    긴급구호 물품은 8천만원 상당의 도시락 2주일분(1일 3끼) 1만여개를 비롯해 생수 1만 2천개, 오모리김치찌개용기면 2천개의 먹거리와 유어스 3종 위생 생필품(물티슈 5백개, 구강청결제 5백개, 치약칫솔세트 5백개)이다.

    GS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을 돕기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우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약 3억 5,000만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중국 법인은 2월 9일까지 휴무를 실시하고 중국 주재원에게는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중국 주재원 가족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 지원을 제공한다.

    포스코도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위안(10억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또한, 포스코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구호물품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무신사
    ▲ 사진제공=무신사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자체 상표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KF94 밸브 마스크 2만 개, 3천 만원 상당을 국내 일부 항만공사 및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기부된 마스크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항보안공사에 국내외 선원 및 항만 현장 근로자와 여객선 이용객 등 항만 입출입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 청소년 등 면역력 약한 감염 취약 계층에게도 마스크를 전달한다.

  • 31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탑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31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탑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31일 인천~베이징 노선의 OZ331편과 인천~청두 노선의 OZ323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롯데그룹
    ▲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하는 국민들이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인원은 거주 교민·유학생·여행객·출장자 등 700여명이다. 이들은 귀국 후 14일간 점검 및 치료를 받는다.

    롯데는 임시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필품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개인컵·위생용품 등이다. 롯데그룹은 800인 분량의 구호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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