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3조4756억원 전년比 3.54%↓...당기순손실 2조8721억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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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 4756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조872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42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영업이익 2793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조4217억원과 1조8171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으로 면적당 판가가 전 분기 대비 18% 상승해 매출이 늘었다.
다만 P-OLED 본격 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 과정의 손실 지속으로 인해 적자 폭 개선이 크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작년 4분기 1조6000억원을 자산손상 처리하며 영업 외 비용으로 반영했다.
손상처리 내용은 OLED 조명사업 철수에 따른 손상 2000억원과 P-OLED 사업 환경 악화를 반영한 1조4000억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손상에 의해 순손실 규모가 일시 확대됐지만, 이는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 자산감액으로 현금흐름과 영업이익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 디지틀조선TV 류범열 ryu48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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