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직장인 절반 이상 첫 직장은 '중소기업' 2년 못 채우고 떠나, 그 이유는?

기사입력 2020.01.30 17:01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했으며, 그다음은 중견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첫 직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취업이 급한 상황이어서'를 가장 많이 꼽으며 평소 바라던 직장으로의 취업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직장인이 꼽은 첫 직장의 근무 기간과 퇴사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 첫 취업 당시의 직장의 규모로 직장인 53.6%가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중견기업' 23%, '대기업' 13.4%, '공기업' 10% 순이었다.
  • 첫 직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취업이 급한 상황이어서'를 꼽은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아, 취업 시장의 척박한 현실을 반영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취업 준비 중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20.4%, '합격한 회사 중 가장 나은 곳이어서' 14.0%, '교수님,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11.5%였다. 반면 '원래 다녀보고 싶었던 회사여서'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다.
  • 첫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은 길지 않았다. '1년 이상 2년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라는 답변이 21.6%로 그 뒤를 이었다. 입사 후 근무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도 13.1%에 달해 전체의 65%가 첫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이 2년을 채 넘지 못했다.
  • 이들이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로는 '근무환경, 복지에 대한 불만'을 꼽은 답변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20.6%, '급여 수준이 좋지 않아서' 14.9%, '상사 또는 동료와의 불화' 12.0%, '불안정한 회사 경영 상황' 1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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