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KT&G, 전자담배 '릴(lil)' 글로벌시장 전격 진출

기사입력 2020.01.29 15:40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 3년간 제품 공급

  • 백복인 KT&G 사장(왼쪽)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릴(lil)'의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G 제공
    ▲ 백복인 KT&G 사장(왼쪽)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릴(lil)'의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G 제공

    KT&G가 세계 최대 담배 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담배 '릴'(lil)을 해외시장에 내놓는다.

    KT&G와 PMI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T&G-PMI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 등 두 회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양사는 시장 성과를 확인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제품을 판매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업을 통해 KT&G는 전 세계 유통망을 얻고 PMI는 제품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KT&G와 PMI는 "최대한 빠르게 여러 나라에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최초 계약 기간은 3년이고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KT&G는 "PMI의 글로벌 유통·마케팅 인프라는 최고"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KT&G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MI는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작업이 필요했고 이에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KT&G를 택했다. 릴과 아이코스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함께 일반 담배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다. 향후 출시될 제품도 포함된다. KT&G는 릴 전용 스틱도 PMI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해외에서 판매될 제품 브랜드명은 현재 사용 중인 '릴'과 PMI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백복인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미래 담배 시장에 새로운 시장 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최고경영자는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KT&G의 전자담배 제품과 함께 활용하게 된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 흡연자의 만족도와 선택의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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