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설 선물도 ‘친환경’이 대세! 건강식재료 선호에 인기 선물 ‘소고기’도 합류

기사입력 2020.01.23 15:56
  • 설 명절 인기 선물인 소고기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에 소비자의 선호도가 뚜렷해 지면서 인기 설 선물인 소고기도 항생제나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 제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 선호가 증가하며, 친환경 농·축·수산물 시장은 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축·수산물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 3,608억원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5년에는 2조13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선물 세트를 판매하는 곳은 소고기 전문 온라인 몰부터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소고기 전문 온라인 몰을 비롯해 편의점에서까지 건강하게 자란 소고기 선물 세트를 살 수 있어 이번 설을 맞아 관련 업체들의 특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소고기 '마이어(MEYER)비프' /사진 제공=엑셀비프(Excel®)
    ▲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소고기 '마이어(MEYER)비프' /사진 제공=엑셀비프(Excel®)

    소고기 전문 브랜드 굿스테이크는 항생제나 성장호르몬 등 화학적인 영향 없이 자연 방목으로 키워진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마이어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미국 내 소고기 상위 2%에 해당하는 고품질의 소고기로 입소문 난 ‘마이어(MEYER)’ 소고기는 미국 내에서도 생산량이 0.3%밖에 되지 않는다. 굿스테이크는 마이어의 꽃등심, 채끝 안심, 채끝 등심 등 인기 스테이크부터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찜갈비까지 마이어 소고기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용 세트를 선보였으며, 마이어 소고기 선물세트는 굿스테이크 홈페이지 및 유명 애플리케이션인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설을 맞아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를 갖춘 경상남도 산청 차황면에서 키운 유기농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는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소로 일반 축사에서 키운 소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더 풍부하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면역력이 뛰어나 항생제와 합성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하다. 12자리 생산 이력 표시로 철저하게 관리되는 안전한 소고기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더 건강한 소고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편의점 설 선물 세트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미니스톱에서 고품질 백화점 정육 제품을 구매하면 백화점 식품관에서 직접 집으로 제품을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무항생제 한우 갈비 세트 등 백화점 정육 제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해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 이미지 제공=미국육류수출협회
    ▲ 이미지 제공=미국육류수출협회

    한편, 설 명절을 맞아 소고기를 구매하면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국육류수출협회와 롯데마트는 23일 롯데마트 잠실점 등 5개 지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마트 잠실점, 월드타워점, 강변점, 송파점, 서초점 등 5개 각 지점에서 진행되며, 미국산 소고기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1인당 장바구니 1개를 제공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