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설 선물 문화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선물할 대상을 줄여 한명에게 주더라도 고급 선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주목하며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설 선물로 제안하고 있다.

가전업계도 받는 사람을 위한 센스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제안하며 설 맞이에 분주하다.

새로운 공간에서 삶을 시작하는 신혼 부부를 위한 선물에는 무엇보다 실용성이 우선이다.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탑재한 소형 가전은 최근 센스 있는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살림에 필요한 실용성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같은 명절에는 요리를 돕는 스마트 주방 가전이야말로 누구나 완성도 높은 요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센스 만점 선물이 될 수 있다.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은 신혼 부부를 위한 맞춤 프리미엄 가전 선물로 ‘스마트오븐 BOV820’을 제안한다. 브레빌 스마트 오븐은 세밀한 온도 조절은 물론 다양한 조리 매뉴얼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서서히 고루 익히는 ‘슬로우 쿡’ 기능이다. 4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재료의 수분을 유지하며 맛을 최대로 끌어내,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품위있는 정찬을 즐길 수 있다. 육류 조리 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며, 22L를 수용하는 넉넉한 크기로 냄비를 이용한 찜 요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을 제안한다. 아이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채소를 집에서도 기를 수 있는 가전을 선물해보자. 아이의 손으로 직접 기른 채소로 엄마와 함께 명절 음식도 요리해볼 수 있다면 더욱 뜻 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교원 웰스는 계절에 상관없이 무농약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선보였다. '웰스팜'은 교원 웰스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협력하여 연구 개발한 가정용 식물재배기다. 날씨 및 계절의 변화, 온도,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매일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흙을 사용하지 않아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유아 교육 브랜드 토모노트를 보유한 유엔젤과 손잡고 유아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키즈팜’도 새롭게 출시했다.

반려동물 14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현대인의 가족으로 사랑받는 동물을 위한 전용 가전 제품은 반려동물가정을 위하는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캐리어에어컨은 반려동물 전용 필터를 채용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최근 출시했다. 이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의 털 날림에 특화된 펫 전용 프리필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터 외곽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기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도 추가 구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닥에 가라앉는 반려동물 털의 특성을 감안해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 털과 먼지를 흡입하도록 하고 상부 토출부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도록 설계했다. 또 제균과 탈취에 탁월한 ‘나노이(nanoe)’를 적용해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알러지 유발 물질과 배변 냄새를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