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2020년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전시회’ 나들이 떠나볼까

기사입력 2020.01.22 10:31
  • 이번 설에는 문화시설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감성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부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까지 취향 따라 골라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설 연휴 동안 열린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매그넘 인 파리’
  • ‘매그넘 인 파리’
    ▲ ‘매그넘 인 파리’

    오는 2월 9일(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매그넘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파리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가 열린다. 매그넘 인 파리는 온라인 상에서 높은 평점과 후기로 극찬을 얻고 있는 전시로, 지난 9월 오픈 이후 관람객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등 매그넘포토스 작가 40명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에펠타워 100주년’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전시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파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매그넘 인 파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칸딘스키 미디어아트&음악을 그리는 사람들’展
  • ‘칸딘스키 미디어아트&음악을 그리는 사람들’展
    ▲ ‘칸딘스키 미디어아트&음악을 그리는 사람들’展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추상 회화의 창시자로 불리는 러시아 화가이자 예술이론가 바실리 칸딘스키를 21세기 미디어아트로 재조명하는 전시 ‘칸딘스키 미디어아트&음악을 그리는 사람들’展이 한창이다.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는 칸딘스키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100여 년 전 칸딘스키의 예술적, 철학적 고찰이 21세기 미디어아트와 음악을 만나 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콰야, 정상윤, 스팍스에디션등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설 연휴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카스틸리오니,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 ‘카스틸리오니,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 ‘카스틸리오니,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프로젝트콜렉티브’와 ‘아트마이닝’이 공동 주관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전 역시 설 연휴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카스틸리오니의 가족, 친구 등과의 협업 작품 뿐만 아니라 일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만의 디자인 철학을 ‘일상의 혁신’, ‘신소재와 디자인의 결합’ ‘익명의 오브제’ 등의 주제로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카스틸리오니의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100여점과 관련 아카이브가 함께 전시되며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작업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헌정 아트워크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3, 4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국립청주박물관 ‘새해 복 많이 받쥐’
  • ‘새해 복 많이 받쥐’
    ▲ ‘새해 복 많이 받쥐’

    24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행사인 ‘새해 복 많이 받쥐’를 개최한다. 설 연휴 3일간 전시실을 개방하며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와 사물 악기를 다뤄보는 체험을 비롯하여 용포, 중전당의 등의 조선시대 복식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를 상영하며 27일에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각색한 전통극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상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설날 행사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사전에 박물관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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