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해외유입 확진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하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중국 우한시 방문자가 지켜야 할 감염 예방법을 안내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을 방문할 경우 현지에서 ▲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하며,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숨 가쁨 등)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입국할 때는 건강 상태 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기침,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역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KCDC질병관리본부’로도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
만약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 시나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알리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월 21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관련뉴스
-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우한 폐렴’ 여파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 휴대용 위생용품 동나
- 확진 환자 1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 총 7명
- 건보공단,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한 조회시스템 제공…우한지역 입국자 및 확진자 접촉자 확인
- 6시간 이내 결과 확인 가능한 ‘신종 코로나’ 검사 31일부터 시행
-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2명 추가! 국내 첫 2차 감염 발생
- 외교부, 중국 전 지역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발령…후베이성은 3단계 유지
- 국내 확진 환자 4명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증상 및 예방법은?
- ‘신종 코로나’ 응대 지연 해소될까? 1339 상담 인력, 27명에서 170여 명으로 확대
- 박쥐, 뱀, 너구리 등 ‘신종 코로나’ 숙주 의심 야생동물 수입 중지
- 병무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위해 ‘현역병 입영 일자’ 연기
- 첫 3차 감염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명 추가, 총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