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산소’ 관리? 설 성묘 전후로 ‘제초제’ 활용하면 효율적!

기사입력 2020.01.21 11:07
  • 농촌진흥청이 설 명절을 맞아 산소에 나는 잡초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산소에 발생해 잔디의 생육을 더디게 하고, 주변 경관을 해치는 등 피해를 주는 잡초는 개망초, 클로버 등 196종이다. 이들 잡초는 성묘 전후로 제초제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끼며 깨끗한 산소를 만들 수 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산소에 있는 잔디가 싹 트기 전인 1월에서 2월 중순까지는 입제형 제초제인 디클로베닐입제, 뷰타클로르·디클로베닐입제, 이마자퀸입제, 이마자퀸·펜디메탈린입제, 페녹슐람·피라조설퓨론입제, 플루세토설퓨론·이마자퀸입제(이상 6종) 중 하나를 산소와 그 주변 잔디에 뿌리면 한식 전후인 4∼5월까지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제초제들은 눈 덮인 산소에 뿌려도 눈과 함께 땅으로 흡수돼 잡초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초제 양이 적어서 뿌리는 것이 힘들 경우에는 제초제와 모래(또는 고운 흙)를 1:3 정도로 섞어서 잔디 위에 뿌리면 작업이 한결 쉬워진다.

    제초제는 농협 농자재판매소, 시중 농약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판매하는 제초제가 다를 수 있어 사전에 전화 등으로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초제를 뿌릴 때는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초제가 바람에 날릴 수 있으므로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한다. 또한, 추천사용량보다 많이 뿌리거나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뿌리면 잔디에도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는 사용량을 지켜야 한다. 너무 많이 뿌리거나 뿌린 곳에 또다시 뿌리는 경우에는 약해가 발생해 잔디가 죽을 수 있어 조금 부족한 듯하게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낫다.

    특히, 제초제가 물이나 바람에 의해 비의도적으로 주변 작물 재배지로 유입되는 경우,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제초제를 뿌릴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하고 남은 제초제는 포장지 그대로 밀봉해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남은 제초제가 적다고 다른 용기에 옮기면 나중에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어 오·남용될 수 있으므로 절대 옮겨서 보관하지 않는다. 약효보증 기간이 지난 제초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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