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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 위한 무알코올 음료·건강간식 등 ‘웰에이징 푸드’ 주목

기사입력 2020.01.20 10:15
  • 활동적인 5060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오팔세대’가 식음료 업계에서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팔(OPAL)은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옛사람들(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는 중장년층을 말한다.

    업체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신(新)중년층 공략을 위해 술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부터 영양음료, 건강간식 등 웰에이징(Well Aging) 실현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알코올이 없는 무알코올 음료는 취하지 않고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즐길 수 있어 건강을 위해 금주나 절주를 계획하는 중장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엄선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를 살린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판매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해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부드러움 거품과 깔끔한 목 넘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55mL 한 캔 칼로리가 일반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인 60kcal이기 때문에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기에도 좋다.
  • 사진제공=남양유업, 정식품
    ▲ 사진제공=남양유업, 정식품
    중장년층의 신체 활력과 건강 증진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강화한 맞춤형 식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한국통합의학회 근감소증연구회와 공동 설계한 프리미엄 영양브랜드 ‘하루근력’을 선보였다. ‘하루근력’은 근육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로이신이 배합된 사코밸런스 복합물과 고함량의 칼슘, 비타민 등이 함유된 중장년 전용 우유제품이다. 근육 형성에 필요한 성분 외 부족하기 쉬운 하루 영양분까지 챙겼다. 유당 분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유당 비중을 낮추고 맛도 고소하게 설계했다.
  • 정식품도 시니어에게 필요한 영양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를 선보이고 있다.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는 단백질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하고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강화한 정식품의 대표적인 타깃 맞춤형 제품이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를 겨냥한 결과, 출시 2년 만인 지난 3월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 사진제공=매일유업, 농심켈로그
    ▲ 사진제공=매일유업, 농심켈로그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하고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음료, 프로틴바, 분말 형태 제품에 이어 분말 타입의 개별 포장한 건강기능식품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을 추가 출시하며 성인용 영양식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중장년을 비롯한 성인들이 유청단백질을 포함한 동식물성 3대 핵심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과 같은 주요 영양성분을 보다 간편하게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통곡물 간식도 출시됐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5가지 곡물을 자연 원물 그대로 구워낸 ‘알알이 구운 통곡물‘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상대적으로 시리얼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시리얼을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미, 보리, 흑미, 수수, 렌틸콩 등의 곡물을 가마솥 밥을 짓듯 8시간 이상 불리고 찌고, 굽는 섬세하고도 최소한의 과정을 거쳐 속겨에 들어 있는 자연 그대로 영양과 바삭한 식감을 고스란히 살렸다. 따뜻한 차와 함께 구수한 맛을 즐기거나 있는 그대로 영양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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