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폭염 덜했지만, 연평균기온 높아

기사입력 2020.01.16 13:55
  • 2019년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해(2016 대비 –0.04℃, 평년 대비 +0.6℃)였다. 우리나라도 2019년은 1973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연평균 최고기온은 상위 1위를 차지했다.

  •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강수량(1973~2019년) /이미지=기상청
    ▲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강수량(1973~2019년) /이미지=기상청

    2019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13.5℃(평년 대비 +1.0℃)였다. 여름철 폭염은 그 이전 해보다 심하지 않았지만,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자주 받은 4월과 6~7월을 제외한 모든 달 기온이 평년보다 1.1~1.6℃ 높아 연평균기온이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최근 5년 동안(2018년 제외) 5월의 이른 고온 현상이 매년 발생하면서, 5월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상위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여름철은 더위가 일찍 시작됐으나, 전년 대비 한여름에는 덜 더웠고, 7월 후반에 시작된 늦더위가 가을까지 높은 기온으로 이어졌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해는 2016년(13.6℃)이며,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해 중 7개가 2000년대 이후 기록되었다.

    한편, 2019년은 총 29개의 태풍 중 7개가 10월 초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근대 기상업무(1904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영향 태풍 수로 1950년과 1959년과 공동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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