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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의 공격에 타는 듯한 실내의 건조함까지 합세해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계절이다. 이처럼 안팎으로 자극이 심한 계절에는 꼼꼼하고 부지런한 보습만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이다. 2020년,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보습 구호템’에 주목해 보자.
언제 어디서나 즉각 보습! 파우치 상비템 ‘만능 멀티밤건조함이 계속되는 겨울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휴대하고 수시로 바를 수 있는 멀티밤이 유용하다. 단,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 다양하게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멀티밤을 고를 땐 확실한 보습력과 안전한 성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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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 ‘오가닉 코코넛 밤’은 유기농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호호바오일, 헴프씨드오일, 아보카도오일까지 총 5가지의 유기농 오일을 담은 고보습 멀티밤이다. 유기농 성분을 95% 이상 함유한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제품으로, 인공 향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20가지 주의 성분을 일절 배제해 어린 아이부터 민감한 피부의 성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의 경우 특히 쉽게 거칠어지는 눈가와 입가, 찬바람에 발갛게 튼 볼, 감기로 헌 코 주위에 바르면 즉각적인 진정 효과와 보습에 도움을 준다. 몸에 사용 시 바디로션과 믹스하면 더욱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며, 손등, 손톱 큐티클, 무릎, 꿈치 등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도톰하게 발르면 각질 케어 및 거칠어진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칙칙 뿌려 들뜬 각질 잠재우는 ‘오일 미스트’실내의 강한 히터 바람은 피부의 겉과 속을 메마르게한다. 얼굴이 찢어질 듯 당기고 각질이 들뜬다면 이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는 피부의 SOS 신호다. 이때 수분과 오일이 함께 들어있는 미스트 타입 보습제를 수시로 뿌려주면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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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골든 글로우 오일 미스트’는 수분과 오일로 이루어진 이층상 고보습 오일 미스트다. 홍화씨 오일, 아마씨 추출물, 황금 뿌리 추출물 등을 함유해 메마른 피부에 윤기를 더해준다. 수분층과 오일층이 잘 섞이도록 가볍게 흔든 뒤 얼굴에 뿌리면 오일 성분이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들뜬 각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을 준다.
촉촉한 아침을 위한 처방! 한 통으로도 든든한 ‘리치 크림’하루종일 건조함에 시달린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는 잠자기 전의 스킨케어에 신경써야 한다. 단, 강력한 보습 효과를 얻으려는 마음에 너무 많은 제품을 덧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담은 든든한 크림 한 통으로 나이트 케어를 마무리하면 다음날 아침 보다 촉촉한 피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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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퍼펙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은 식물성 버터와 오일, 비타민C 유도체와 비타민E를 함유해 피부에 최적의 수분과 영양을 채워준다. 티스푼 반 정도의 양을 피부에 올린 뒤 부드럽게 롤링하면 과하지 않은 무게감으로 산뜻하게 스며든다. 따뜻한 우디 향은 찬바람에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겨울용 쿠션은 따로 있다! 윤기 더하는 ‘쿠션 팩트’건조한 계절에는 보습력을 갖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하듯 쿠션 팩트 역시 마찬가지다. 겨울 쿠션을 고를 땐 단순히 가벼운 포뮬러가 아닌 보습 기능으로 수분을 채워줄 수 있는지, 강한 밀착력으로 매서운 칼바람이나 뜨거운 히터 바람에도 무너짐 없이 깔끔한 피부 표현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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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 인 쿠션’은 벌집에서 찾은 프로폴리스 성분을 담아 피부에 윤기와 영양을 선사하는 쿠션 팩트다. 99.9% 순수 금 성분의 은은한 빛 산란으로 피부에 착 붙는 밀착 광채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스킨픽서 성분으로 파우더가 코팅돼 다크닝에 강하며, 우수한 지속력을 자랑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