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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성과를 공개한 이후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가 인기다. 지난 1년간 캠페인을 통해 숨은 보험금 2조8천267억원(126만7천건)이 당사자에게 돌아갔지만, 2019년 11월 말 현재 약 10조 7,34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보험계약자 등에게 2019년 11월 30일 기준 숨은 보험금을 일제 안내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한다. 보험회사가 2019년 중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연락처를 파악한 경우, 1월 14일부터 SMS·알림톡·전자등기 등 소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적 방식으로 숨은 보험금 정보를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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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사이트를 이용하면, 캠페인 안내 이전에도 내게도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금감원)과 보험업계가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2017년 12월 18일 개설한 이 사이트는 소비자는 언제든 모든 숨은보험금을 조회하고, 내보험 찾아줌과 연결된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청구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약관에 따라 제공되며,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바로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단,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아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올해부터는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보험 정보(738건, 8.6억원)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