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막사를 리모델링한 스몰 럭셔리 호텔 버렉스 호텔
싱가포르 넘버원 골프장 센토사 골프클럽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름다운 해변, 번지점프 등 다양한 즐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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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나라로 부산 면적보다도 작은 면적의 나라이다. 전형적인 열대기후 날씨로 인해 무덥고, 습하며 비도 자주 내린다. 하지만 치안이 좋고 중국, 말레이, 인도 등 다양한 나라와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식과 화려한 빌딩 사이로 펼쳐진 쇼핑센터 등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요소가 많은 활기찬 나라이다.
싱가포르 여행은 크게 두 가지로 화려한 명소와 쇼핑센터 등 도심에서 즐기는 활기찬 여행과 해변, 골프장 등 여유를 가지고 차분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은 이런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아름다운 힐링 천국, 센토사섬(Sentosa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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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은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한다고 한다. 센토사섬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마을 몇 군데가 모여 과일 등을 재배하며 살았던 곳으로, 이후 영국이 지배하면서 대포 진지를 세우는 등 1970년대까지 영국의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센토사섬에는 그때 사용하던 대포 등 관련 박물관이 남아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후 메인 시티의 발전과 함께 싱가포르 정부는 센토사섬을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해양스포츠 시설에 투자하여 지금은 각종 박물관, 골프장,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변, 럭셔리 호텔 등 휴양지로 자리를 잡았다.
군인 막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리모델링한 스몰 럭셔리 호텔. 바락스 호텔(The Barracks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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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서 숙소의 선택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취지에서 센토사섬에 위치한 바락스 호텔(The Barracks Hotel)은 차분한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위치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호텔이다.
바락스 호텔은 2019년 12월 1일에 오픈 한 신규 호텔로 객실이 많지 않으며 붐비는 일반 체인 호텔과는 차별화된 스몰 럭셔리 호텔이다. 센토사섬에서도 여러 시설을 즐기기에 단연 돋보이는 위치와 차별화된 서비스는 오픈과 함께 빠른 입소문으로 객실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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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의 명물인 37m 높이의 머라이언 상이 있는 모노레일 음비아 스테이션(Imbiah Station) 역에 위치한 바락스 호텔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명소인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가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 또는 도보로 5분, 싱가포르 넘버원 골프장인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이 차로 4분, 대형 쇼핑센터인 비보 시티(Vivo City)가 모노레일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짧은 동선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위치를 자랑한다.
스몰 럭셔리 호텔(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SLH)) 멤버인 바락스 호텔은 객실이 40개뿐이다. 붐비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여행객에겐 안성맞춤이다. 한국인 스텝이 있어서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편함 없이 편안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 전반적으로 호텔 룸 크기가 작은 데 비해 바락스 호텔은 룸 면적이 큰 편이다. 그래서 가족 단위의 예약이 많다고 한다.
싱가포르 넘버원 골프장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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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세계 각 나라의 넘버원 골프장에서의 플레이는 마음속 동경이 아닐 수 없다. 2019년 세계 골프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골프클럽’ 및 ‘싱가포르 최고의 골프코스’를 수상한 싱가포르 넘버 원에 손꼽히는 골프장이 있다. 바로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이다.
센토사 골프클럽은 2019년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한곳으로 유명하다. LPGA HSBC 대회는 2016년 장하나 선수, 2015년, 2017년 박인비 선수 등 한국 여자 선수들의 우승이 많은 기분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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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골프클럽은 세라퐁 코스(Serapong Course / 파72. 6,752야드)와 뉴 탄종 코스(New Tanjong Course / 파72. 6,479야드) 총 36홀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퐁 코스는 아름답고 편안해 보이는 코스 전경과는 달리 벙커와 워터해저드 등 트러블이 많아 쉽지 않은 코스이다. 자칫 방심하면 냉정한 결과를 얻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뉴 탄종 코스는 세라퐁 코스와 비교하면 조금은 편안한 코스였지만, 최근 HSBC 대회를 위해 전장도 늘리고 이 역시도 만만치 않은 코스이다.
넘쳐나는 볼거리, 즐길 거리 가족, 연인들을 위한 종합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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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센토사섬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이 목적인 가족, 연인의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센토사섬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메인 시티로의 쇼핑 등 관광도 편하고 가까운 편이다. 바락스 호텔 기준 택시로 20분 내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까지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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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해변은 이국적인 휴양지 기운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그리고 해변을 따라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번지점프, 스카이라인 루지(SKYLINE Luge), 워터파크, 애니멀 체험관에서 동물 체험, 메가 어드벤처 파크 등 가족단위의 체험 시설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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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의 화려한 조명과 쇼핑은 물론, 깨끗한 공기로 꽉 채워진 여유가 덤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여느 여행지와는 달리 휴식과 여유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대 이상의 달콤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곳. 센토사섬은 그런 넉넉한 여행의 묘미를 지닌 곳이다.
- 이재훈 기자 jacopa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