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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허브로 대한민국 부산과 대구, 제주를 운항해 온 타이완의 저비용항공사(LCC)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2020년 1월 3일부터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신규취항했다. 1월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미디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날 미디어 간담회에는 타이거에어 타이완 장홍종(張鴻鐘) 회장,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탕뎬원(唐殿文) 대사, 타이완관광청 황이평(黃怡平) 소장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2014년에 설립된 대만 최초이자 유일한 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노선 운영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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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에어 타이완 장홍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2016년 5월 대구-타이베이 첫 취항을 시작해 부산, 제주 등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마침내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합리적인 요금과 직항편을 통해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타이베이를 보다 깊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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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탕뎬원 대사는 “한국과 타이완의 상호 방문객수는 양국의 활발한 교류로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2019년 11월까지 상호 인적교류가 220만명을 넘어서 이미 2018년도 전체의 수치를 넘어섰다. 그 중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108만명에 달해 전년대비 19% 성장한 수치다”라고 밝히며, “한국과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편은 현재 매주 300여편 이상이 운항 중인데 이번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신규 취항을 통해 더욱 더 각 지역 도시로 계속 확대되어 2020년에는 상호 방문객수가 다시 한번 신기록을 세우리라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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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국내 마케팅을 맡은 미방항운의 김세진 이사는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11대의 Airbus A320 항공기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인천과 부산, 대구, 제주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마카오 등 아시아 23개의 도시로 30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백만 명이 넘는 승객을 송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인천-타이베이 주 3회, 부산-타이베이 주 5회, 대구-타이베이 주 2회, 제주-타이베이 주 4회 운항하는 등 한국-타이베이 구간을 주 14회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선정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조사 결과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에게 수상하는 플래티넘 어워드에 저비용항공사 부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라고 전하며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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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발 타이베이행 노선은 매주 월, 수, 토요일 오전 2시 30분에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4시 15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편은 매주 화, 금, 일요일 22시 00분에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인천에는 다음날 오전 1시 30분에 도착한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3월 29일부터는 주 3회 증편해 매일 운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글, 사진=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