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직장인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보장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서 급여나 성과급, 복지 순이었다. 이들은 한국에 좋은 직장을 얼마나 보고 있는지, 좋은 직장이 많아지기 위해 필요한 점으로 무엇을 꼽았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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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워라밸 보장'으로 응답자의 49.9%가 꼽았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급여·성과급 등 금전적인 만족'이 48.9%의 의견을 받았다. 이어서 '우수한 복지제도'는 30.6%의 응답률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 20.3%, '정년 보장·안정성' 12.0%, '기업 및 개인의 발전 가능성' 10.7% 순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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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2명 중 1명인 48.3%가 '우리나라에 좋은 직장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좋은 직장이 적은 편이다'라는 답변이 39.4%로 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좋은 직장이 거의 없다' 8.9%로 답했다. 반면 '좋은 직장이 많다'는 답변은 12.6%로 소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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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장이 많아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응답자의 40.6%가 '경영진의 의식변화 등 기업문화 선진화'를 첫 번째로 뽑았다. 다음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등 워라밸 관련 제도 확산' 38.3%, '중소기업 지원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37.3%, '양질의 일자리 증가' 27.4% 순으로 좋은 직장이 많아지기 위해 필요한 주요 조건으로 꼽혔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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