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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7일 개막…삼성·LG, AI 기술 적용된 '스마트홈·시티' 선봬

기사입력 2020.01.06 13:56
LG전자,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주제로 2044㎡ 규모 부스 구성
삼성전자, 개인-홈-도시로 확장되는 커넥티드 리빙 솔루션 전시
  •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허브 기기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동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허브 기기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동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IT·가전 전시회 CES가 오는 7일(현지시간)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1967년부터 개최돼온 CES는 전 세계 161개국에서 4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모빌리티·사물인터넷(IoT) 기술를 전세계 소비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5G·IoT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리빙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6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참가하는 기조연설과 연계해 삼성의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에 어떤 경험과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개인-홈-도시(Me-Home-City)로 구성하고, 미래 AI 홈의 비전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에는 지난해 CES에서 첫선을 보인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해 새로운 콘셉트의 로봇을 선보인다. 인간 중심적이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를 탑재한 로봇이다.

    회사는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 하에 CES 2020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기능을 중심으로 소개되며,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각각 최적의 온도로 관리해 주는 ‘큐브 냉장고’와 신발의 냄새와 습기를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도 선보인다.
  •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만든 '새로운 물결(New Wave)'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연출하고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만든 '새로운 물결(New Wave)'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연출하고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LG전자 제공


    ◆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LG전자 2044㎡ 규모 부스 마련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LG 씽큐(ThinQ)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차원이 다른 ‘리얼 8K’ TV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전시한다.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있는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형물은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연출했다.

    LG전자는 다양한 곡률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해 크고 작은 아름다운 곡선을 구현했다. 올레드는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폼팩터 혁신이 가능해 조형미를 살리면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어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올레드 TV 20여 대로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주제로 한 올레드 세상을 표현했다. 기존의 롤업(roll-up) 방식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쳐주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전시 공간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든 내집처럼'을 주제로 한 LG 씽큐 존이 마련돼 있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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