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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등 배우 4명이 러닝 크루가 되어 국내외 러닝 스팟을 달리는 즐거움을 담은 tvN 'RUN'이 드디어 오늘 공개된다.
tvN 'RUN'은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의기투합해 러닝(Running, 달리기)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러너(Runner, 달리는 사람)가 된 네 사람은 국내외에서 달리기 여행기를 선보이고, 나아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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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목) 밤 11시에 처음 방송되는 1회에서는 멤버들의 첫 만남과 이탈리아로 떠나 마라톤에 도전을 시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북촌에서 처음 만난 네 사람은 인사도 없이 달리기에 돌입한다. 러닝 복을 잘못 입고 온 멤버도 있는가 하면, 크루 이름을 짓는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전해져 엉뚱한 첫 만남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탈리아 러닝 여정 중 마주친 웅장한 두오모 성당과 셈피오네 공원 등 아름다운 새벽을 달리는 이들의 러닝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어디서도 공개한 적 없는 속마음과 가족 이야기, 귀엽고 새로운 모습들이 전격 공개돼 풍성한 시간을 책임진다.
'RUN'은 지난 12월 28일(토) 유니세프와 함께 '내 가슴을 뛰게 할 오픈 런' 행사가 난지 한강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RUN'의 출연진 지성, 강기영, 황희와 100명의 참가자는 홀로 겨울을 나야하는 '길 위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5km 길을 함께 달렸다. 이들의 오픈 런은 추운 겨울 러닝을 통해 세상에 따뜻한 온도를 나눈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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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UN'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개한 '러닝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최초의 달리기 리얼티가 선사할 색다른 즐거움'RUN'은 2030 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디한 스포츠 러닝과 네 명의 핫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러닝 문화가 확산되며 달리기를 통해 자존감과 건강, 힐링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출연진의 'RUN'을 지켜보며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힐링과 위로, 러닝 욕구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달리기를 하며 때로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때로는 함께 달리는 이와 고난과 쾌감을 공유하는 모습들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공개된 스틸 이미지와 티저 영상 등에서 엿보인 러닝 스팟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익숙하지만 달리면서 바라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국내의 러닝 로드부터 낭만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의 마라톤 코스까지 국내외 달리기 장소들이 등장한 것. 연출을 맡은 김현실 PD는 "생생하게 전달되는 여러 러닝 스팟의 풍경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4인 4색 러닝 스타일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각자 다른 러닝 스타일은 시청자들의 놀라움부터 공감까지 다양한 반응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맏형 지성은 새벽 러닝을 사랑하는 달리기 덕후(열성팬)로, 중심에서 살뜰하게 동생들을 이끌며 진지한 러너의 면모를 뽐낸다. 강기영은 달릴 때도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러닝 크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가 하면, '런닌이(러닝 어린이)'라고 불리는 러닝 초보자로서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황희는 진심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진정한 스포츠맨의 자세로 명언을 쏟아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이태선은 강아지처럼 달리며 '멍뭉미(강아지 같은 매력)'를 드러내 막내의 귀여움을 담당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4인 4색 서로 다른 타입의 러너인 네 사람이 러닝 크루가 되어 어떤 팀워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빵돌이' 지성부터 '멍뭉미' 이태선까지 네 배우의 리얼 캐릭터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네 출연진의 리얼한 캐릭터도 관전 포인트다. 지성은 뛸 때는 엄격 근엄 진지한 큰 형이지만, 뛰지 않는 평상시에는 순수한 '지초딩'이자 쿠키나 빵을 먹어야 에너지가 살아나는 '빵돌이'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강기영은 언제나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멤버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는 작명가로 능력을 발휘했다는 후문. 열정 만렙의 지칠 줄 모르는 사나이 황희는 뛰는 것뿐만 아니라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여행자로서도 활약한다. 표정 부자 막내 이태선은 티 안 나게 형들을 챙기고 열심히 일하는 야무진 살림꾼을 담당한다.
러닝 후 이어지는 이들의 토크 타임과 스트레칭 교실이 공감과 재미를 더한다. 지성의 주도하에 열리는 스트레칭 교실에서는 지성의 엄청난 유연함과 전문가 수준의 스트레칭 실력을 볼 수 있으며, 네 사람이 몸으로 부딪치며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모습들이 예고돼 이들의 인간적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