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을 맞아 바라는 소망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새해 소망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성인남녀 18.4%는 ‘만사형통’을 1위로 꼽았다. 이들은 특별한 소망이 있기보다는 그저 '모든 일이 잘되기를' 희망하는 소박하지만, 현실적인 소망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신년 소망 사자성어와 구직자, 자영업자, 직장인이 꼽은 사자성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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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자신이 바라는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로 성인남녀 18.5%는 모든 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짐을 뜻하는 '만사형통(萬事亨通)'을 1위로 뽑았다.
2위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가 크게 트여 이루어짐이라는 뜻의 사자성어 '운수대통'이 10.9%의 응답을 받았다. 이어서 3위는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음을 뜻하는 '무사무려(無思無慮)'를 응답자의 10.0%가 꼽았다.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나고픈 현실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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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별 새해 소망 1위로 직장인은 '만사형통' 18.9%, 구직자는 '무사무려' 17.6%였다. 자영업자는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됨을 뜻하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을 19.5%가 꼽아 소망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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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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