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 새해 경영방침을 '변화를 즐기자'로 정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경험 강화, 옴니 디지털 루프 구현 등 중점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0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20년에도 고객을 위한 크고 작은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즐기며 혁신해 나가자"라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중심'을 다시 새기자"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경영방침 아래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강화, 옴니 디지털 루프 구현 등의 중점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경영 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은 '혁신 상품'이며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고유의 스토리로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고객 니즈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매력적인 쇼핑을 위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는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춘 채널 전략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생산자 역할을 하는 현재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물하고 다양한 세대가 열망하는 '행복'을 더욱 세심히 고민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고객 경험에 담아낼 계획이다.

세번째 '옴니 디지털 루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사적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밀레니얼과 Z 세대를 포함한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디지털 루프를 키워낼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 채널을 위해, 빅데이터와 디지털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모든 밸류 체인에서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들의 쇼핑에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옴니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 같은 중점 추진 전략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각자가 일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 성장하는 조직이자 모두가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성장에 강한 열망을 지닌 밀레니얼 구성원들에게는 디지털 대전환의 선두에 서서 도전할 수 있는 역량 계발의 기회를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고객을 세우고, 구성원들이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존중 속에서 작은 것부터 새롭게 시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과 시장을 열광케 하고,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즐기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