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9년 최고 평점의 영화는 ‘기생충’, 드라마는 ‘체르노빌’

기사입력 2020.01.02 10:50
  •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체르노빌’이 2019년 최고의 평점을 받은 작품으로 선정됐다.

    영화 평가⋅추천 서비스 ‘왓챠’가 2019년 이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별점 평가를 받은 영화와 드라마를 31일 발표했다.

  • 이미지 제공=왓챠
    ▲ 이미지 제공=왓챠

    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기생충’이 평균 별점 4.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3위 ‘결혼이야기’, 4위 ‘포드 V 페라리’, 5위 ‘아이리시맨’이었다.

    이외에 영화 순위 15위 안에는 ‘토이 스토리 4’, ‘알라딘’, ‘겨울왕국 2’,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디즈니 영화가 5개나 포함돼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개성 있고 작품성 높은 한국 영화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순위에는 ‘기생충’ 외에 김희애 주연의 다양성 영화 ‘윤희에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82년생 김지영’,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고아성 주연의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의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 이미지 제공=왓챠
    ▲ 이미지 제공=왓챠

    TV⋅드라마 부분에서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미드 ‘체르노빌’이 평균 별점 4.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체르노빌’은 2019년 드라마 부분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일하게 4.7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순위 안에는 ‘체르노빌’ 이외에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 ‘킬링 이브 시즌 2’ 등 미국 드라마가 7편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 드라마 역시 ‘동백꽃 필 무렵’, ‘멜로가 체질’, ‘눈이 부시게’ 등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의 ‘킹덤 시즌 1’까지 15위 안에 들며 총 6편이 팽팽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tvN 드라마는 순위에 3개나 이름을 올리며, ‘신흥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2019년 최고의 인기 영화와 드라마 순위는 올해 개봉하거나 방송,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중에서 왓챠에 등록된 평가 수 1만 개 이상인 영화와 평가 수 8천 개 이상인 드라마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