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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속 오연서와 안재현이 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다.
새해 1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한층 더 복잡하게 빠져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15년 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서연과 이강우의 풋풋한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주서연은 과거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원인이 이강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데려다달라고 했던 자신의 탓이라고 여긴 것. 결국 주서연은 그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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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닿을 듯 닿지 못하는 현실 속 좁혀진 두 사람의 거리감이 애틋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주서연과 이강우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돋운다.
공개된 사진에는 애교가 가득한 표정으로 주서연을 바라보는 이강우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눈가가 붉게 달아오른 주서연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 있다. 대화를 나눈 후 이강우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주서연의 모습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강우와의 관계에 대해 두 번째 기회는 없다던 주서연이 그를 의지하고 있어 그녀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 데이트 이후로 주서연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자각, 더욱 아찔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나간다고 해 내일(1일) 밤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묘한 긴장과 함께 아슬아슬한 떨림을 선사할 오연서와 안재현의 카페 데이트 현장은 새해 첫 날인 1일 밤 8시 55분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21, 2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