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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 아우터에 베스트와 자켓 등을 하나의 라인으로 갖춰입는 슈트처럼 아우터도 하나의 브랜드 라인으로 스타일링하는 트렌드가 뜨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일체화해 착용 시 특별한 기분이 나고,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러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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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도 이러한 경향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의 스키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한 ‘히어로(HERO)’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운동용 트레이닝 자켓부터 이번 겨울 대세 아이템인 플리스 자켓, 벤치다운 점퍼까지 디자인과 기능성에 통일성을 준 하나의 라인으로 착용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경량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운동 시 스타일을 챙기면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네오(NEO)’ 시리즈 역시 플리스자켓, 미들다운 베스트, 미들다운 점퍼 시리즈로 구성되어 함께 갖춰 입을 수 있는 대표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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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의 ‘팀 NL 컬렉션’도 미들 다운재킷과 트랙탑, 플리스 재킷, 티셔츠 등이 포함돼 컬렉션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레플리카 아이템 특유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휠라만의 독보적인 기능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레플리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TEAM NL 스텐넥 트랙탑’은 휠라 로고와 TEAM NL 고유 엠블럼을 제품 앞면과 뒷면에 배치했으며, 안감과 뒷면 중앙 블록에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특유의 감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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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스포츠도 ‘올라운더(All Rounder)’ 플리스와 다운을 출시한 바 있다. 실용성을 고려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스타일의 플리스 패딩 베스트와 재킷을 선보였다. 겉면에는 보아 플리스, 안면에는 체크 패턴의 퀼팅 패딩을 적용해 2가지 스타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베스트의 경우는 아우터와 레이어드 스타일로 입을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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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상품 인기에 하나의 아우터로 여러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됐다. 코모레비(KMRB) 뮤지엄에서 출시한 ‘5 in 1 트랜스포머 패딩’은 숏패딩, 롱패딩, 패딩 조끼 등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이색적인 제품이다. 연결 지퍼 부분 등을 분리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휠라 키즈도 지난해 롱다운 아랫단에 지퍼를 부착, 미들다운과 롱다운 2종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해 인기 모았던 ‘로켓 롱다운’을 포함, ‘에이스 롱다운’, ‘우주인 롱다운’ 등 휠라 키즈 대표 롱다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