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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꼽은 2019년 HR분야 이슈 1위 ‘주 52시간 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기사입력 2019.12.31 11:29
  • 인사담당자들이 올해 HR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핫이슈로 ‘주52시간근무제 확산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잡코리아는 국내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HR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핫이슈’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주 52시간근무제의 확산’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73.5%(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 주52시간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40시간+연장근로1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제로, 2018년 7월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 많은 기업들로 확산됐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곳이 많았다. 이어 2020년 1월부터는 종업원 50~299인 사업장의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정부는 이들 중소기업의 주52시간근무제 안착을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0년 최저임금 2.9% 인상’이 51.6%로 2위를 차지했다. 2020년 최저임금은 8350원에서 8590원으로 2.9% 인상됐다. 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43.5%)’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법안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으로 올해 7월 시행됐다.

    4위는 ‘유연근무제도의 확산(28.4%)’이 차지했다. 실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현대카드, KB카드,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들이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했다.

    5위는 응답률 22.3%로 ‘인공지능(AI) 채용전형 도입의 확대’가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롯데그룹이 대졸 신입공채에서 AI전형을 도입한 이래 SK C&C, KB국민은행 등의 기업이 AI전형을 도입했고, 올 하반기에는 CJ그룹, LS그룹, 기아자동차 등의 기업이 AI서류전형이나 AI면접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인력감원(구조조정)을 하는 기업 증가’ 19.0%, ‘블라인드 채용전형의 확산’ 18.7%,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 유입 증가’ 17.1%,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 16.1% 등이 올해의 HR분야 이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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