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가 멤버 개편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흥'을 폭발시켰다. 연우, 태하, 데이지의 빈자리에도 불구, 덜해지지 않은 흥으로 연말 가요계를 점령할 준비를 마친 모모랜드의 두 번째 싱글앨범 '떰즈업'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30일(오늘)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올 한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의 타이틀곡 '암쏘핫'과 유아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제가 '바나나차차'로 세대불문 인기를 얻은 모모랜드. 지난 활동에서도 태하, 데이지의 빈자리로 완전체 활동이 불발됐던 이들은 이번 신보에서는 결국 연우·태하 탈퇴, 데이지의 활동 협의로 인해 6인조로 컴백 무대에 서게 됐다.

3인의 빈자리에도 모모랜드는 특유의 '흥'과 에너지로 신곡 '떰즈업' 무대를 꽉 채웠다. '떰즈업'은 어느 곳에서나 주목받는 셀럽의 일상을 뉴트로한 사운드와 가사로 표현한 곡. 뻔한 칭찬과 부러움 가득한 시선보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이는 '떰즈업'에 대해 "우린 최고니까 뻔한 칭찬보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6인조로서 첫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낸시는 "사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앨범 활동을 했던 게 9개월 전인데, 그동안 기다렸던 무대를 드디어 할 수 있게 돼서 좋기도 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인은 "준비하는 동안 곡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멤버들끼리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좋게 봐주셨는지 떨린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리더 혜빈은 "무대를 하면서도 너무 긴장해서 후딱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기자님들께 (무대를) 처음 보여드려서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인조에서 6인조로 개편되면서 변화한 점에 대해 "동선적인 부분도 기존과 변화가 많다. 전체적인 그림이나 동선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 등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주이 역시 "연습하는 동안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맞춰가고, 저희끼리 더 힘을 내면서 같이 (더 으쌰으쌰)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더 돈독해진 우애를 전했다.

특히, 세 멤버의 빈자리에 따라 분량이 늘어난 멤버로는 혜빈이 꼽혔다. '떰즈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언니라인'인 혜빈과 제인을 꼽은 주이는 "'떰즈업'이 복고풍이고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내는 곡이라 언니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빈 언니 분량이 늘었다. 처음 벌스 부분도 언니가 잘해줬고, 후렴 부분도 언니가 마무리하는 파트라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낸시는 "저희가 진짜 보여드리고 싶었던 무대를 연말에 드디어 보여드리게 돼서 기쁘다"라며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9인조에서 6인조로 새길을 가게 된 모모랜드가 '떰즈업'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 그리고 세대불문 흥을 이끌어갈 '인싸돌'로서의 행보에 귀추가 된다.

한편, 모모랜드는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떰즈업'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