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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객실로 배달…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모바일 편의점' 선봬

기사입력 2019.12.30 10:53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AI 배달 로봇을 추가 도입해 호텔 내 ‘모바일 편의점’을 선보인다.

    호텔은 지난 3월, 케이로보컴퍼니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모바일 편의점 로봇은 기존 호텔 내 어매니티 배달 서비스에서 추가 확장해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객실 내에서 간단한 스낵 및 생필품 등을 주문 가능하도록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했다. 객실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각 객실 내에 비치된 모바일 편의점 안내문의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호텔의 편의점에 접속할 수 있다.

    고객은 모바일 편의점에 자유롭게 접속해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생필품을 비롯해 호텔의 미니바 아이템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된 상품은 로봇을 통해 객실 앞까지 배달된다.

    국내 호텔 최초로 객실에서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호텔 식음료(F&B) 업장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라운지 이외에도 모바일 편의점이라는 부대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치킨, 샌드위치 등 간편하고 퀄리티 있는 음식들과 모바일 편의점 전용 시그니처 메뉴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며, 이는 F&B업장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 특히, 고객들은 모바일 편의점을 통해 호텔 객실 내 제한적인 미니바(mini-bar) 공간에 비치되는 한정적인 상품 리스트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호텔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리스트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접근성이 간편한 모바일 쇼핑 공간에서의 스마트한 쇼핑을 제안함과 동시에 매출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가격적인 장점으로는 일반 편의점의 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를 형성하여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한, 앞서 도입한 배달 로봇의 활용도가 검증된 바, 호텔 측은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의 배달을 로봇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호텔에 의한 판매 상품 업로드와 삭제가 자유자재할 뿐 아니라 판매 통계를 데이터화 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이 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용 키트와 입욕제부터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HDMI 케이블까지 호텔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호텔에 가장 최적화된 모바일 편의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일반 편의점이나 호텔 미니바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호텔 프로모션 상품, 호텔 제작 굿즈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배달을 전담하는 로봇은 레스토랑 입구 쪽 더라운지(The Lounge)앞에 상주하며 식음료(F&B) 팀에 의해 운영된다. 현재 호텔 로비에서는 프런트 데스크에 비치된 기존의 코봇(Cobot)과 새로운 로봇인 모바일 편의점 로봇 총 2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는 새해 첫 날인 2020년 1월 1일 정식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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