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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는 'M.O.U.S.E’!

기사입력 2019.12.27 14:19
  • 아웃도어 시장은 경기 침체와 아웃도어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심화되었던 2019년이었다. 2020년에는 회복과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마우스(MOUSE)’를 키워드로 2020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했다. ‘마우스(MOUSE)’는 ▲밀레니얼 패밀리(Millennial family), ▲헤리티지 제품의 리뉴얼(Old to New innovation), ▲전천후 패션으로 확대(Unlimited to all occasion),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 in fashion), ▲기후변화 대응 상품 강화(Extended performance for climate change)를 의미한다.

    밀레니얼 패밀리(Millennial family)

    올 한해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했다면, 2020년에는 밀레니얼 패밀리가 소비 지형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밀레니얼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동시에 그들의 부모인 오팔세대(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밀레니얼 패밀리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 사진제공=K2
    ▲ 사진제공=K2

    K2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등산뿐 아니라 백패킹, 하이킹, 피싱 등의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2030 소비자들과 함께 하이킹 문화를 체험하는 어썸하이킹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진행해왔다.

    2020년에는 밀레니얼과 오팔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변화 전략으로 밀레니얼 패밀리를 공략할 예정이다. 기존 아웃도어 라인인 테크(TECH)라인과 여행, 캐주얼, 스포츠 제품군을 하나로 묶은 라이프(LIFE)라인으로 상품군이 새롭게 정비되며, 라이프(LIFE)라인 내에 5060세대를 겨냥한 블랙 제품군, 도심 여행자를 컨셉으로 30대 젊은층을 공략하는 오렌지 제품군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헤리티지 제품의 리뉴얼(Old to New innovation)

    경기 불황과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아웃도어 업계는 헤리티지 제품 리뉴얼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제품에 새로운 감성을 부여해 또다른 스테디셀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헤리티지 제품은 안정적인 판매를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기 좋고 새로운 소비층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제공=디스커버리, K2
    ▲ 사진제공=디스커버리, K2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어글리슈즈 열풍을 주도했던 버킷 디워커의 뒤를 잇는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도 스테디셀러인 눕시 다운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K2는 19년 하반기 헤리티지 제품인 코볼드 다운과 여성용 앨리스 다운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0년에는 아웃도어 신발 1위 브랜드답게 주력 등산화와 하이킹화, 워킹화 등에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고 라인업을 강화해 아웃도어 신발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전천후 패션으로 확대(Unlimited to all occasion)

    일상과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의 경계가 희미해짐에 따라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며 착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웨어가 확대될 전망이다. 달라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아웃도어=등산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일상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제공=네파
    ▲ 사진제공=네파

    네파는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시원함으로 무장한 냉감 기술력과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

    K2는 지난해부터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여성용 하이킹타이즈와 폴로티셔츠를 대거 선보였다. 블랙야크도 타이츠형 팬츠를 선보인 바 있다. K2는 라이프(LIFE)라인을 통해 도심이나 여행지에서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트래블룩과 용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 in fashion)

    지속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움직임 역시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는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컨셔스(Conscious) 제품 등을 확대하고 있다.

  • 사진제공=K2, 노스페이스
    ▲ 사진제공=K2, 노스페이스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알려진 파타고니아는 최근 겨울철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스노우 액티비즘(Snow Activism)’을 출시하며, 모두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어 제작 과장에서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였다.

    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재활용 원료의 적합성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 기준 (GRS, Global Recycle Standard)을 거친 원사만을 사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제품을 통해서 총 37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특히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한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 제품’에 동시에 선정되며 기능성은 물론 환경에 대한 기여도까지 인정받았다.

    K2는 전체 다운 제품군 중 95% 이상에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 충전재를 적용했으며,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재생 원사를 사용한 플리스와 티셔츠 등을 출시했다. 또한 버려지는 많은 양의 다운을 재활용하기 위한 리사이클 유어 다운(Recycle Your Down)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도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지닌 과불화합물(PFCEC)이 포함되지 않은 발수 처리를 거친 안타티카 제품을 선보였다. K2는 2020년 S/S시즌부터 폐 페트병이나 폐그물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패브릭과 물과 화학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드라이다이(Dry Dye), 생분해원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군 블루트리(BLUE TREE)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상품 강화(Extended performance for climate change)

    아웃도어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품이 강화될 전망이다. 폭염, 한파 등 날씨로 인한 제약을 최소화하고, 날씨 변동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여 날씨 변화에 따른 유연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제공=K2, 네파
    ▲ 사진제공=K2, 네파

    K2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은 갖추면서도 모노톤의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올웨더 자켓군을 선보인다.

    또한, 길어진 여름에 대비해 티셔츠 위주의 냉감 제품에서 자켓, 팬츠, 트레이닝 세트까지 오싹 냉감 제품군을 강화하고, 따뜻한 겨울에 대비해 헤비 다운 위주의 구성에서 슬림, 헤비 등의 중량 조정 및 하이브리드 제품 확대를 통해 다운 제품의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네파에서 출시한 ‘아콘 WTRP JKT’ 재킷은 견고한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돼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부터 몸을 지켜주고, 일교차가 큰 가을날 활동 중 땀을 흘리게 돼도 뛰어난 투습력 덕분에 찝찝하지 않고 쾌적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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