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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증하는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9대 생활수칙은?

기사입력 2019.12.26 14:18
  • 질병관리본부가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겨울철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증상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증상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최대한 빨리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 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 심근경색 및 뇌졸중 의심 시 대처요령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심근경색 및 뇌졸중 의심 시 대처요령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으로, 미세먼지 ‘나쁨’ 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의사와 상의해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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