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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아껴두었던 연차를 활용, 한 해 동안 고생 많았던 스스로를 위한 연말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면 올해는 좀 럭셔리한 여행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몇 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럭셔리한 연말 휴가를 계획해보자.
추위를 피해 뜨거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다면!한겨울의 일상을 떠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헬렌카민스키의 트래블 라이트 다운 재킷과 같은 스마트한 아이템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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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오가는 동안은 따뜻하게 착용하고 공항에 도착해서는 간편하게 돌돌 말아 파우치에 넣으면 된다. 경량다운이라 접었을 때 부피가 적어 트렁크 내 공간 차지가 적어 여행지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또한 햇살로부터 눈은 보호하고 근사한 여행사진을 남기기 위해 선글라스는 필수다. 블랙의 선글라스를 기본템으로 챙겼다면 칼 라커펠트 아이웨어의 브라운이나 블루, 핑크 등 살짝 컬러감이 있는 틴트 선글라스를 여분으로 챙기면 훨씬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겨울왕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라면!‘이한치한’이라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왕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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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보온성이다. 멋진 설원도 좋지만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그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따뜻해도 여행지에서까지 검정색의 롱패딩을 입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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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컬러의 테디베어 코트나 컬러감이 강조된 패딩을 추천한다. 특히 레드와 블루, 스카이블루, 옐로우 등 총천연색이 눈부신 막스마라의 테디베어 코트는 하얀 눈과 대비되어 더욱 눈이 부실 것이다.
또한, 은빛으로 반짝이는 마이클 코어스의 포일 쉐어링 재킷이나 레오파드 패턴이 돋보이는 DKNY의 숏패딩도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만약 컬러풀한 코트가 부담스럽다면 머플러와 장갑, 귀마개, 가방, 슈즈 등 방한 액세서리에 컬러감을 부여하면 훨씬 멋진 윈터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홀리데이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여행지에서 보내는 근사한 밤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특히 모두가 들뜨는 홀리데이 시즌인 12월은 멋진 추억을 남기기에 적격이다. 이럴 때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센스 있는 블랙 드레스 한 벌이다. 어느 여행지를 가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블랙 드레스 한 벌을 준비해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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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디너나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를 위함이기도 하며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줘 화려한 홀리데이룩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블랙 드레스를 고를 때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포멀한 디자인도 좋지만,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것이라면 마이클 코어스의 원피스처럼 레이스와 패턴 등으로 화려함을 더해준 스타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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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말 휴가지에서까지 업무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직장인이라면 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시차 확인을 바로 할 수 있는 듀얼타임 시계를 착용하자.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 듀오 페이스 스몰 세컨즈는 양면의 다이얼을 통해 각각 두 개의 타임존을 알 수 있어 헷갈리지 않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 서로 다른 다이얼 디자인으로 두 가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