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구자열 LS그룹 회장, 세르비아 국회의장 접견

기사입력 2019.12.23 09:26
LS-세르비아 간 사업 협력 및 투자 확대 논의
고이코비치 국회의장 "추가 투자 및 문화·스포츠·CSR 분야로 확대 기대"
  •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 /LS그룹 제공
    ▲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 /LS그룹 제공
    LS가 최근 구자열 그룹 회장과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LS와 세르비아 간 사업 협력 및 투자 확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문희상 국회의장의 세르비아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은 방한을 통해 문 국회의장과 세르비아에 진출한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과의 접견을 가진 후 20일 출국했다.

    이에 앞서 LS의 미국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는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로부터 북쪽으로 약 90km 거리에 위치한 즈레냐닌(Zrenjanin)시에 1850만유로(한화 약 250억원)를 투자해 토지 4만㎡, 건물 1만4000㎡ 규모의 권선(자동차 및 전자 부품 등에 쓰이는 구리선) 생산법인을 준공하면서 세르비아에 진출했다.

    특히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SPSX 권선공장의 기공식과 준공식에 모두 참여해 LS의 세르비아 사업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며,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세르비아에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이번 고이코비치 국회의장 접견에서 “SPSX 권선공장은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세르비아에 추가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세르비아 공장을 동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은 세르비아는 음악·스포츠 등의 분야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이 분야 우수 인재에 대한 교류 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 확대도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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