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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 해외나 먼 지역으로 여행을 가지 않아도서울시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야경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서울여행에는 역시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 나이트투어 버스 타고 야경 즐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오는 2020년 1월31일까지 광화문 티켓박스 앞에서 겨울 나이트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겨울 분위기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탑승객뿐만 아니라 주변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겨울을 만끽할 수 있으며, 동시에 외벽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랩핑한 타이거버스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다. -
또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가 운행하는 야경코스에 탑승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저녁 19시부터 30분간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이 깜짝 등장해 환영인사를 건네며, 탑승객 모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어린이 고객의 경우 선물을 미리 타이거버스 측에 전달해 두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이 해당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해 준다.
청계천을 빛으로 물들이다 ‘2019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19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도 오는 2020년 1월1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꿈·환희·산타·축복·희망 등 5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대형트리와 산타마을, 눈꽃의 개화, 소망등 띄우기 등의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
청계광장에서 광통교에 이르는 청계천 1.5km 일대가 LED 디스플레이와 스토리가 담겨있는 성탄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펼쳐지는데, 12월 23일 오후 18~20시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탄 문화 대축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23시까지 점등되어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의 나이트투어 종료 후 청계광장에서 내려 곧바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도 있다.
신촌 연세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겨울 하면 야경이 우선 떠오르지만,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도 준비되어 있다.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행사가 12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열린다. -
작지만 가치 있는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는 행사로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아닌 다양한 메이킹 체험 행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중기부를 비롯한 부처 장관, 기업체 대표 등이 몰래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연세대학교,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신촌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체가 후원하는 행사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