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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vs마동석?"…'러블리' 매력 '시동'→'뇌섹남' 변신 '백두산'

기사입력 2019.12.19 14:35
  • '시동' 런칭 포스터-'백두산' 캐릭터 포스터 / 사진: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시동' 런칭 포스터-'백두산' 캐릭터 포스터 / 사진: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동석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영화 '시동'과 '백두산'이 단 하루 차이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두 영화에 모두 출연하는 마동석의 '신스틸러 면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단발병 퇴치 캐릭터'로 변신한 마동석 / 사진: NEW 제공
    ▲ '단발병 퇴치 캐릭터'로 변신한 마동석 / 사진: NEW 제공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마동석은 장풍반점의 주방장 '거석이 형'을 맡아 터질듯한 분홍색 맨투맨, 덥수룩한 단발머리, 커다란 웍을 한 손에 쥐고 요리를 하는 낯선 모습(?)을 선사한다. 특히 깜찍함을 넘어선 '거석이형'의 비주얼은 극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로, '신종 단발병 퇴치 캐릭터' 별명까지 얻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 '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마동석 / 사진: NEW 제공
    ▲ '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마동석 / 사진: NEW 제공

    그간 수십 편의 영화를 통해 탄탄한 내구성으로 이루어진 통쾌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을 보여줬던 마동석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엇을 전하려 했을까.

    '시동'의 메가폰을 잡은 최정열 감독은 앞서 "거석이 형은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캐릭터로, 넓은 스펙트럼이 요구되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이 중요했다"라며 "마동석은 천재처럼 어떤 장면에서 유머 코드를 가미해야 하는지, 어떤 선을 넘어가면 안 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고치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마동석은 짧은 시간 안에 희비를 넘나드는 감정선을 표현해야하는 장면에서도 완벽한 완급조절을 보여주며 개봉 첫 날부터 호평 받고있다. 걸그룹의 최신 가요를 부르며 춤을 출 때는 가벼우면서도 과하지 않게,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할 때에는 깊은 울림을 주는 연기력으로 코믹과 정극 사이의 흐름을 주도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 지질학 교수로 변신한 마동석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질학 교수로 변신한 마동석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19일(오늘) 개봉한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마동석이 맡은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는 수년 간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인물로 자신의 이론에 따라 모두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실행하게 되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캐릭터다. 해당 캐릭터 소화를 위해 마동석은 안경, 의상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전문 용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 색다른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마동석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색다른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마동석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최근 영화 '범죄도시'를 시작으로 '신과함께-인과 연', '악인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르기까지 독보적 존재감과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마동석이 "몸보다 머리를 쓰는" 뇌섹남 매력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이용한 대사가 많아 어려웠지만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설명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병서 감독은 "마동석 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캐릭터에 녹아든다면 색다른 인물로 그려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 현장에서 활력이 넘쳤고 아이디어도 재미있었다"라고 전해 마동석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백두산'은 극 중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북한에서 활약을 펼치는 이병헌과 하정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만큼, 마동석의 비중이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마동석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에 성공했다. 특히 전혜진과의 호흡이 돋보이는데, 이후 전혜진은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마동석이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다. 영화를 보면서 감사했다. 마동석과는 첫 호흡인데 정말 좋았다"라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자주 보던 마동석 유니버스 속 캐릭터가 아니라 신선하고 좋았다"라는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 마동석 '이터널스' 촬영 진행 중 / 사진: 마동석 인스타그램
    ▲ 마동석 '이터널스' 촬영 진행 중 / 사진: 마동석 인스타그램
    이처럼 넓은 스펙트럼을 토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마동석은 최근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캐스팅돼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마동석은 "저에게 말도 안되는 좋은 일이 생겼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마동석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2020년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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