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한국인의 여행스타일을 말하다…여행비용 중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는 '숙박'

기사입력 2019.12.19 10:14
  • 2020년에 사람들은 어떤 스타일로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할까?

    호텔스컴바인이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를 통해 대한민국 2545 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내년 해외여행 트렌드와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정보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예약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한국인 여행객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채널은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81.7%)로 나타났다. 이어서 TV 여행프로그램(33.2%), 지인 추천(32.4%), 유튜브(31.5%), 인스타그램(27.1%) 순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겨우 6%에 그쳤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외에 남성(37.6%)의 응답률은 유튜브 보기에서 높은 반면, 여성(30.2%)의 응답률은 인스타그램 보기에서 높았다.

    2545세대가 항공 또는 숙박을 예약하는 통로는 주로 가격비교사이트(74.9%)였다. 특히 20대(82.1%)의 응답률이 다른 세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가격비교사이트의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비교사이트 외에 온라인 여행사(OTA)(13.5%), 여행사 문의(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 숙박 예약은 ‘2-3개월 전’
    가장 희망하는 여행 스타일은 ‘힐링 여행’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한국인 여행객은 넉넉한 기간을 두고 항공 및 숙박을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다수가 여행 2-3개월 전(38.5%), 여행 1개월 전(27.8%), 여행 3개월 이상 전(20.7%)을 답변으로 선택했다. 반면, 1~3주 전에 항공 및 숙박 예약을 한다는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세부적인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여행 1개월 이상 전(50.3%)에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경험하고 싶은 여행으로는 힐링 여행이 가장 인기였다. 조사 결과, 76%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힐링 여행을 선택했다. 이는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에서 온전히 휴식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예술, 먹거리, 콘서트, 레저 등 콘셉트 여행을 희망한다(54.6%)는 의견도 많았다. 이어서, 무계획 여행(23.8%), 대륙 횡단, 자전거 여행 등 로드 트립(11.9%), 무전 여행(1.4%)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1인당 해외여행 예산 ‘100-150만원’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분야는 ‘숙박’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 자료제공=호텔스컴바인

    해외여행의 전체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1인 기준 100만원이상 15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36.7%). 이어서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33.3%),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15.5%) 순이었다.

    해외여행 전체 예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으로는 숙박(60.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항공(57.6%)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 식비(29.6%), 쇼핑(17.1%) 등이 뒤를 이었다. 1박당 숙박 지출 비용으로 5-10만원대를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36.4%로 가장 많았으며, 11-15만원대를 예상한다는 응답자는 30.1%였다. 비교적 고액에 속하는 30만원대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는 7.3%에 불과했다.

    숙박 선호 유형 1위는 ‘3-4성급 호텔’
    숙박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 가장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3-4성급 호텔(55.9%)로 나타났다. 그 외에 5성급 이상 특급 호텔(16.4%), 리조트(15.3%), 게스트하우스, 한인 민박, 호스텔(7.2%), 숙박 공유 서비스(4.3%)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 유형에서는 연령별 차이도 보였다. 3-4성급 호텔을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20대(64.7%)였으며, 5성급 이상 특급호텔을 주로 선택한 연령대는 40대(25.5%)였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숙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부대시설, 이용 후기 등의 보기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가격(62.2%)을 선택했다. 가격에 이어서 서비스(무료 와이파이, 짐 보관, 객실 업그레이드 등)를 선택한 응답자는 44.7%, 부대시설(수영장, 스파, 헬스장, 레스토랑)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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