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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팬에 K-패션 브랜드 전용관이 열렸다.
아마존은 일본 Z세대의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 및 온라인 구매량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 패션 브랜드와 상품을 모은 K-패션 브랜드 전용관을 아마존 재팬(Amazon.co.jp)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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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스토어에서는 이번 달부터 엔비룩(Envy Look), 크럼프(Crump), 스티그마(Stigma) 등 국내외에서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수십 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이번 전용관 개설을 계기로 아마존의 K-패션 브랜드 전용관을 일본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해 온·오프라인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아마존은 K-패션 전용관에 입점한 셀러들이 아마존의 원스톱주문처리 서비스인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판매에 필요한 상품 선별, 포장, 배송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반품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제품 보관 및 배송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마존에서 브랜드 등록을 완료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고, 아마존 재팬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패션 브랜드 전용관 입점 기업 중 하나인 엔비룩(Envy Look)의 조동구 대표(CEO)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일본 1020세대의 한국 패션 선호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1020세대뿐 아니라 다른 연령대와 성별의 패션 시장에서도 성공할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엔비룩은 이번 K패션 전용관 입점을 통해 일본을 포함, 보다 많은 시장으로 진출하여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아마존 재팬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아마존 재팬의 K-패션 브랜드 전용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