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각 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소비의 큰 축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각 업계에서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담아낸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을 펼치며 연말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 마케팅 키워드로 ‘YEAH’, 즉 연말 파티(Year-end party), 이색 케이크(Eat cake), 올인원(All-in-one), 호캉스(Hocance)가 주목받고 있다.
Year-end party – 크리스마스엔 호랑이 기운이 솟는 이색 힐링 놀이터로!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한 해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연말 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했다.
-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서 연말 시즌을 맞아 스테디셀러 시카페어를 주제로 한 ‘홀리데이 파티’ 무드의 ‘원더랜드(WONDERland)’를 운영한다.
▲1층 외부 가든 공간에 들어서면 초록빛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골드 컬러의 대형 미러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파티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내부 공간은 퍼(fur) 원단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보드라운 텍스처를 느끼며 릴랙스 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자신만의 힐링 송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카 코인 노래방, 잔디 위 시카페어 트램폴린에서 높이 뛰어오르며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up&up 테라스 등 오감 만족 힐링 체험 공간으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Eat cake – 이색 케이크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드 연출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파리바게뜨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아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유독 좋아해 케이크, 트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삽화로 남긴 앤디 워홀과 매해 겨울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행복을 전하는 파리바게뜨의 이미지가 어울려 협업을 진행됐다. 이번 아트 케이크는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 워홀의 레드 하이힐, 앤디 워홀과 고양이 샘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를 사랑한 앤디 워홀 등 총 6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All-in-one – 크리스마스 새 옷 입은 쇼핑몰.. 쇼핑도, 인증샷도 한번에국내 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새단장을 마치고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백곰 캐릭터 ‘푸빌라’를 자체 개발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전국 매장에 푸빌라 모형을 배치하고, 주요 점포 1층에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인증샷을 부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명동 본점 외관을 36만 개에 달하는 LED 조명을 이용해 본관 건물을 공연 무대로 연출했으며, 벽면에 창문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발레리나의 안무와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즐길 거리를 더했다.
Hocance – 산타클로스가 왔다! 북유럽 감성 럭셔리 연말 파티호텔업계에서는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에서 더 나아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파라다이스시티는 북유럽 크리스마스 감성 윈터 마켓과 스페셜 디너, 패키지, 공연 등으로 가득 채워진 ‘페스티브 위크’를 개최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 ‘플라자’는 로맨틱 무드를 자아내는 동화 속 ‘산타 빌리지’로 변신, 광장에 떠오른 초대형 달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포토존, 아기자기한 상점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12월 24~25일에는 한정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담은 객실 패키지 ‘산타클로스 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마련해 준비한 선물을 패밀리 라운지에 맡기면 예약된 시간에 산타가 객실로 찾아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