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청량리역까지 구간 연장! 1호선 급행, 서울역↔천안 운행 횟수 대폭 확대된다

기사입력 2019.12.16 13:49
  •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 경부선 급행 전철의 운행 횟수가 오는 30일부터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2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 전철의 운행 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구간의 급행 전철의 운행시격이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3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유지돼 급행 전철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평택 등 수도권 남부는 대피선 부족 등 시설 여건의 한계로 경부선 광역전철의 급행 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2018년 7월부터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 역에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예산 254억 원)을 추진해 지난 9월 준공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또한, 이용 수요가 많은 금정역에 급행 전철을 신규 정차하고, 급행 운행구간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 및 일원화된다.

    급행 전철 운행구간을 연장(서울·용산역→청량리역)함에 따라 서울 도심 주요 역(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에서도 급행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급행 전철의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급행↔일반 열차의 환승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급행과 일반 열차의 평균 환승 시간은 용산역 5분, 서울역 10분이다.

  • 경부선 광역전철 노선도. 금천구청역, 의왕역은 경부선 급행전철 기존 6회→10회로 4회 확대된다. /이미지=국토교통부
    ▲ 경부선 광역전철 노선도. 금천구청역, 의왕역은 경부선 급행전철 기존 6회→10회로 4회 확대된다. /이미지=국토교통부

    아울러, 일반 전동열차를 추월할 수 있도록 하는 선로인 대피선 설치에 따라 경부선 급행 전철이 KTX·무궁화 등 여객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를 이용하지 않게 되어, 선로 공용에 따른 열차의 운행 비효율과 안전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급행 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 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은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과천선 등 추가로 급행화가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변경되는 운행 시간은 12월23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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