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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시장 나날이 성장…밀레니얼 세대부터 이어진 굿즈 열풍

기사입력 2019.12.12 09:59
  • 최근 EBS의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굿즈 제품과 공식 굿즈를 얻기 위해 초등 EBS 만점왕 문제집을 구매하는 어른들이 생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굿즈에 아낌없는 구매를 하고 지금 당장 만족할 수 있는 제품에 거침없이 투자를 하는 소비특성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크게 늘었다.

    이들 세대는 본인이 직접 관심분야의 굿즈를 제작해 소유하고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기업들은 오래된 브랜드를 새로이 정비하기 위해서 굿즈를 이용하거나 소비세대가 관심을 갖는 캐릭터를 제품에 입히는 방식으로 화제성을 이끌어낸다.

  • 누구나 나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온디맨드 서비스 플랫폼 ‘마플’은 이미 덕후들 사이에서는 굿즈 제작을 위해 필수로 꼽히는 커스텀 서비스 플랫폼이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으로 하이퀄리티 제품력과 프린팅 기술력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일명 이들 사이에서 ‘굿즈 명가’로 불리우는 마플은 뜨거운 성원에 맞춰 덕후 지원 프로젝트 ‘덕후 with Marpple’을 전개하며 한 가지 분야에 열정과 흥미가 가득한 덕후가 원하는 덕심충만 굿즈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아이돌,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넘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민트초코 덕질을 자처하는 새로운 덕후들과 함께 이들이 원하는 굿즈를 제작해주는 프로젝트이다. 민초단(민트 초코맛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의 설움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민트초코덕후를 위한 굿즈와 고양이를 덕질하는 집사의 귀여운 고양이를 담은 굿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나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담은 굿즈를 만들고 싶다는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다.

  • 최근 하이트 진로는 진로이즈백의 시그니처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폰11 진로 컬래버 한정판 패키지' 굿즈를 슈피겐코리아와 협업해 출시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카드사들 역시 젊은 고객들의 덕심을 자극해 소유욕을 유발하는 굿즈로서의 역할까지 하는 디자인 카드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 같은 ‘덕심 자극 마케팅’의 원조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인기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를 담은 디자인 카드로 출범한 지 불과 2년 만에 1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성과가 있다.

    최근에는 '야덕(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롯데카드의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구단 심볼 디자인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신한카드 등 덕심을 자극하는 디자인 카드들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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