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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는 청정 자연 경관을 만끽하기에 좋은 해외 여행지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아직까지 여행객들의 발길이 뜸한 나만 알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
KRT가 오스트리아 소도시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했다.할슈타트? 밀슈타트! - Millstatter
최근 몇 년 사이에 여행 애호가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할슈타트는 동화책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마을 전경과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최남단 케른텐 주에 위치한 또 다른 호수 마을 밀슈타트는 아직 그 아름다움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
알프스에 둘러싸여 있어서 맑은 날이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밀슈타트 호수는 현지인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실제로 호수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현지인들이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뵈르트 호수를 한눈에, 피라미덴코겔 - Pyramidenkogel
케른텐 주의 주도 클라겐푸르트의 근교인 코이차흐 암 제(Keutschach am See)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탑 피라미덴코겔이 있다. -
이곳에 올라가면 오스트리아인들의 자랑이자 브람스가 사랑한 뵈르트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깜짝 액티비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 외에 4유로를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는 이 슬라이드는 전망대의 주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어서 이용객들의 찬사를 담은 후기가 넘쳐난다.
언제나 하얗게 물든 키츠슈타인호른 - Kitzsteinhorn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소도시 첼암제 지역에 위치한 키츠슈타인호른 산은 1년 내내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액티비티 마니아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
액티비티 외에도 해발 3,029m에 위치한 전망대 ‘탑 오브 잘츠부르크’는 키츠슈타인호른 산과 더불어 호에 타우에른 산맥의 압도적인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백미로 꼽힌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자연이 준 선물을 평생 추억으로 간직한 채 돌아올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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