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명 중 1명이 올해 스스로 '가장 잘한 일' 1위로 '취미·특기를 만든 일'을 꼽았다.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연령대별 올해 나를 빛낸 일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올해 가장 잘한 일, 만족하는 일에 응답자의 18.6%가 '취미·특기를 만든 일'을 첫 번째로 꼽았다. 주 52시간 근로제와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개인의 휴식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취미나 특기 활동에 나서고 이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연애' 15.1%, '자격증 취득' 14.8%, '해외여행' 14.1%, '체중감량·외모 관리' 13.9%, '독서' 12.9%, '가치 소비(미닝아웃)' 11.3%, '취업·이직' 11.0%, '신념 추구 행동' 10.3%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표현하는 소위 '가심비'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나, 촛불집회나 불매운동, 환경보호 등 개인의 신념을 추구하는 행동 등에서 나를 빛낸 일로 꼽은 응답자가 각각 10명 중 1명 수준으로 나타나 눈에 띄었다. -
올해 나를 빛낸 일은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취미·특기를 만든 일'을 1위로 꼽은 응답자가 2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애' 18.8%, '자격증 취득' 16.2%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30대는 '취업·이직'을 올해 나를 빛낸 일로 꼽은 응답자가 16.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체중감량·외모 관리' 14.0%, '취미·특기 만든 일' 13.7% 순이었다.
40대에서는 '체중감량·외모 관리'를 올해 나를 빛낸 일로 꼽은 응답자가 1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독서' 13.5%, '취업·이직' 13.2%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