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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휴양 레저시설 '아쿠아필드', 베트남 첫 진출

기사입력 2019.12.10 13:44
2020년 베트남 나트랑,푸꾸옥 오픈, 호텔·쇼핑몰 등에 추가 도입 검토
  • 지난 9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소재 빈 그룹 본사에서 팜띠 딴 흐엉 빈펄 부대표(사진 왼쪽)와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신세계그룹 제공
    ▲ 지난 9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소재 빈 그룹 본사에서 팜띠 딴 흐엉 빈펄 부대표(사진 왼쪽)와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스타필드의 휴양 레저시설 ‘아쿠아필드’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이  지난 9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리조트 회사인 빈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와 '팜 띠 딴 흐엉(Phan Thi Thanh Huong)' 빈펄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0년말 개장 예정인 빈펄의 나트랑과 푸꾸옥 리조트에 기존 아쿠아필드와 동일한 시설을 시공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신 개장 후 10년 간 티켓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빈펄은 시공 및 감리, 인허가, 전산개발 등을 맡아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이 이번에 계약을 맺은 빈펄은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의 리조트 회사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빈 그룹이 운영하는 다른 호텔 및 쇼핑몰 등에도 아쿠아필드 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은 휴양 레저 시설 도입을 위해 여러 나라를 물색하던 빈 그룹의 제안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빈 그룹은 유럽, 일본 등의 다양한 레저 시설을 둘러본 후 수준 높은 컨텐츠와 시설, 운영 노하우를 가진 아쿠아필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주변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을 높게 평가했으며 한국과 베트남간 비슷한 국민 정서와 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도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필드의 베트남 진출은 국내 협력사들의 성장을 돕는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신세계건설이 아쿠아필드 공사를 진행했던 국내 인테리어와 시공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을 할 예정이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 찜질스파, 사우나, 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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